자전거는 소통의 도구다. 이동수단인 자전거가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이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만남, 다양한 환경과의 만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맹정열 선교사는 지난 4년여 시간 동안 수많은 자전거 사진들을 통해 다양한 소통을 시도해왔다. 신과의 대화를 통해 그분의 뜻을 헤아리기도 했고, 인생의 근본적 질문을 던져 답을 요구하기도 했다. 자연과 환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통해서는 인간 삶의 고뇌와 안타까운 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4년여 시간 동안 거의 빠지는 날 없이 그 작업을 지속했으니 그의 인내와 끈기가 참으로 대단하다. 매일 아침 그가 전해주는 사진과 메시지가 그대로 묻히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이들이 책으로 엮어줄 것을 요청했고,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책은 1,2부로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벗 삼아 떠난 여행에서 자연과 나눈 교감을 전한다. 2부는 신앙을 배경으로 네 개의 테마를 통해 다양한 대화와 소통이 시도된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부
길 위에서 인생의 페달을 밟다
1. 봄, 새싹에서 희망을 엿보다
2. 여름, 그 뜨거운 날의 열정
3. 가을, 단풍이 되어 낙엽이 되어
4. 겨울한기(寒氣)를 친구로 만나다
2부
사랑의 길, 믿음의 길
1. 삶의 질문, 인생의 대답
2. 홀로 걷는 길, 함께 나누는 대화
3. 당신의 사랑, 당신을 위한 사랑
4.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
자전거는 이동과 소통의 도구요, 저자는 여전히 길 위에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넘어서는 또다른 도구와 수단들을 통해 인생여정에서 얻은 묵상의 잠언들을 우리에게 전해주기를 기대한다.
맹정열 선교사는 목원대학교에서 신학을, 미국 Dallas 소재 CFNI(Christ for the Nations Institute)에서 Global Mission과 Leadership & Pastoral 과정을 공부했다. 청주세계로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회를 하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선교사로 헌신했다. 지금은 기독교대한감리회 파송을 받아 대만에서 중화선교사역연구소를 설립 대만과 중국, 그리고 화교권 선교를 위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화권선교의 전초기지 대만이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한 통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대만에 오는 선교사들의 초기정착을 돕고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교회와 선교사들의 효과적 선교활동을 전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내 마음의 성전」
성경으로 맥을 짚는 말씀생활시리즈 3권
1. 「주의 생명 이곳에, 주의 복음 땅 끝에」
2. 「자녀로 신부로 성전으로」
3. 「선악이 아니고 생명입니다」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대만선교가이드북/ 「대만을 딛고 중화를 넘어 세계로」
「대만한인100년사」 등이 있다.